미니 와이드 모니터의 결과

영상을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 출력 장치입니다. 사실 '모니터'라는 장치는 화면표시장치를 전부 합쳐서 부르는 말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컴퓨터의 화면표시장치를 말합니다. 사람이 PC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눈으로 직접 보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인터페이스입니다. 실제로 전신타자기로 모니터를 대신하던 시대가 있었으며, 지금도 콘솔창이라는 형태로, 리눅스에서는 좀 더 직접적으로 TeleTYpewriter라는 이름으로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은 스피커를 통해 PC와 대화합니다. 일부 모니터는 스피커가 내장되어서 나오기도 하는데, 출력이 낮은 편이므로(보통 5W 내외) HTPC나 PC-FI용도로 쓰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퍼스널 컴퓨터는 초창기, 즉 애플 2 시절부터 이미 모니터를 필수 주변기기로 사용하였으며, 키보드와 모니터가 컴퓨터 본체에 내장된 일체형 타입도 많았습니다. 당시 대세는 모노크롬 모니터였으며 흑백, 흑녹, 흑황 모니터가 많았습니다. 애플의 경우 흑녹 모노크롬, IBM PC의 경우 흑백 모노크롬이 인기 모델이었습니다. 컬러 모니터는 초 고가품으로 보급율이 매우 낮았으며, 대개 비디오게임 등을 플레이하기 위해 컬러 모니터가 필요할 경우 그냥 집에 있는 컬러 TV의 안테나선 단자(동축케이블이 아니다)에 RF 컨버터를 이용해 연결해 쓰곤 했습니다. 이렇게 TV를 모니터로 사용할 경우, 텍스트 화면에서는 TV의 주사선 스캔 빈도 때문에 화면의 번쩍거림이 매우 심해 눈이 쉽게 피곤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모니터 없이 TV만 가지고 컴퓨터를 사용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전문적인 곳에서는 모니터를 2개 이상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증권사 같은 곳은 6대가 기본사양일 정도입니다. 이전에는 대부분의 PC용 그래픽 카드에서 두 대까지만 한 번에 출력이 가능한 게 보통이었지만 2016년부터는 단일 그래픽카드는 물론 내장 그래픽도 여러개의 출력 단자를 장착해 다중 디스플레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모니터 3~4개 연결을 위해 다중 그래픽카드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물론 FHD라도 여러개 연결하면 그래픽카드가 감당 못합니다. 특히 2K 이상부터 성능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멀티태스킹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듀얼 모니터를 한번 써 보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아이템입니다. 회사에서 모니터 2대 쓰다가 신세계를 느끼면 가정에서도 모니터 2대는 기본이 됩니다. 너무나 편리합니다. 다만 모니터가 중앙에 있는 걸 두방향으로 사용하는 거라 목과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설치할려면 3개는 설치해야 중앙에 집중하면서도 필요할 때 양방향에 설치된 모니터를 볼수 있으므로 건강상 2개보단 3개 기준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