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요가를 하면 좋은 점은?
한국에서 요가는 '여자의 운동'이라는 편견이 있는 편입니다. 심지어 여성 전용 요가교실도 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태생을 살펴보면 요가는 남자의 운동이었습니다. 요가라는 운동 자체가 수행을 하는 목적으로 개발됐기 때문인데요. 수행을 하던 사람들이 주로 남성이었다고 합니다. 요가의 고향, 인도에서는 요가를 가르치는 사람도 남성이라고 합니다.
한국에 요가가 처음 들어올 때 요가는 여자의 운동이라는 문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그런 경향이 심하며, 요가 발생지인 인도에는 요가 선생님이 대부분 남자입니다. 요가가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으로 시작됐는데, 당시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죠. 서양에서는 수련생의 30~40% 정도는 남자입니다.
사실 많은 스포츠들이 몸의 일부만 사용하기 때문에 밸런스가 깨지기 쉽습니다. 발목, 무릎, 허리, 손 등이 가장 다치기 쉬운 부위입니다. 요가를 통해 그런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이종격투기 선수들이 요가를 하기도 합니다.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치료를 통해 보조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습니다. 빨리 낫기 위해 병원에 가도 잠깐 뿐입니다. 길게 보자면 요가를 하는 게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 헬스처럼 몸을 좋게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되나요?
운동에는 2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몸을 보여주기 위한 운동과 몸을 자유롭게 쓰기 위한 운동. 요가는 근육 자체를 키우는 재미가 있는 운동은 아닙니다. 대신 몸을 더 자유롭고, 빠르고,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에 하고 있는 운동과 같이 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겁니다. 격한 운동을 할 때 요가를 하면 균형을 맞춰줄 수 있습니다.
- 남성 수련생은 어떤 복장을 해야 하나요?
헐렁한 바지와 티셔츠 입으면 됩니다. 외국에서는 헐렁한 바지에 상의를 탈의한 채로 수련하기도 합니다. 움직임에 장애를 주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옷을 입으면 됩니다.
- 당신은 요가를 통해 얻은 변화가 있나요?
요가를 하고 난 뒤 키가 3.5cm나 커졌습니다. 정장을 맞출 때 보면 오른쪽과 왼쪽 다리 길이가 다른 경우를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저도 1.5cm정도가 차이가 났었는데, 지금은 좋아졌습니다. 요가를 통해 틀어진 골반이 교정됐기 때문입니다.
남자가 '요가'를 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고 유연성을 향상시킨다.
2. 호흡법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다.
3.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노화 방지 및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4.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고, 흐트러진 에너지를 교정한다.
5. 스태미나(체력) 좋아지고 남성 기능이 강화된다.
6.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고, 체내의 독소와 노폐물을 빼내며, 내장 기관을 튼튼하게 한다.
7. 코어와 근력 강화, 보기 좋은 근육을 만들 수 있다.
8. 기억력, 집중력, 창의력, 통제력이 향상된다.
9. 전체적으로 몸이 건강해지고 몸의 군살을 없애준다.
10. 신체, 정신건강에 좋은데 안 할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