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유발할 수 있는 병
진드기
산책을 자주 시켜야 하는 개는 진드기 옮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의 피부와 털에 기생할 수 있는 진드기는 여러 종류인데, 그중 개선충(옴)은 드물게 사람 피부에도 옮겨와 기생합니다. 개선충은 동물 피를 빨아 먹고 사는 진드기입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번식합니다. 개선충에 감염된 사람은 단순 알레르기 증상보다 피부가 훨씬 심하게 가려워 긁지 않고는 못 견딜 정도라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개를 산책시킨 뒤에는 반드시 촘촘한 빗으로 털을 빗기고, 목욕시키는 게 좋습니다. 발가락 사이나 눈 주변에 딱지처럼 붙어 있는 것들은 진드기 일종일 수 있어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최근에는 진드기를 예방하는 목걸이가 개발돼 산책 중에 목에 걸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진드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막는 약을 목 뒤에 떨어뜨려 예방하는 법도 있습니다.
파상풍
파상풍은 상처 부위에 자라는 파상풍균이 유발하는 병입니다. 파상풍균이 만들어내는 신경 독소에 의해 몸이 쑤시고 아프며 근육이 수축됩니다. 동물에게 물렸거나 발톱으로 할퀴어 생긴 상처에서 모두 파상풍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파상풍 예방을 위해서는 개보다는 고양이에게 물리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고양이 이빨이 다른 애완동물에 비해 날카롭기 때문에 상처가 깊이 생기고, 그만큼 균이 몸속에 침투할 확률도 커집니다. 따라서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퀸 자리는 물로 깨끗이 씻은 후 소독약으로 바로 소독해야 합니다. 토끼 역시 발길질을 하는 힘이 세고 발톱이 날카로운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평소 애완동물 발톱을 너무 길거나 날카롭지 않게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강아지 진드기 제거 방법은?
준비물: 핀셋, 강아지용 소독약, 겸자가위(모스키토)
주의사항: 사람용 소독약은 강아지 피부에 자극적이기 때문에, 동물 병원에서 강아지용 소독약을 구입해서 사용해야 해요. 또한, 손으로 진드기를 제거하는 경우, 제거가 잘되지 않고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꼭 겸자 가위를 사용해야 해요.
1.강아지 털을 손으로 잡아당긴 후 진드기 붙은 피부를 팽팽하게 만들기
2.진드기 붙어있는 부위와 그 주변 소독하기
3.피부에 핀셋을 아주 가까이 대고 진드기 잡기
4.진드기 떼어내기 (진드기의 입이 붙어있는 머리끝까지 모두 떼야 해요)
5.떼어낸 부위를 손으로 만져보고 진드기 침이 박혀있는지 확인하기
6.침이 박혀있다면 겸자가위(모스키토)로 침 제거하기
7.강아지 피부를 소독하고, 떼어낸 진드기 죽이기
진드기를 떼어낸 후에도, 강아지의 행동이 어떤지 잘 살펴보아야 해요. 만약 이상이 있다면, 동물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강아지 진드기, 어떻게 죽여요?
진드기는 절대 터뜨려서 죽이면 안 돼요!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진드기는 단순히 물에 버려도 죽지 않아요. 가장 확실하게 처리하는 방법은, 계피물에 진드기를 담그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