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c 컴뱃 셔츠의 결과

컴뱃 셔츠 형태를 따왔습니다. 현대 미군의 전장인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지에서는 워낙 덥지만 어차피 방탄조끼를 입고 다니므로 셔츠의 몸통 부분이 밖에 노출될 일은 없기에, 몸통 부분을 면 60%/레이온 24%/폴리에스터 8%/스판덱스 8% 비율로 혼방하여 만든 원단으로 대체한 것이 특징입니다. IED 공격에 의한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염처리가 되어 있으며, 스판덱스로 인해 신축성이 있고 땀이 빠르게 흡수되어 활동하기에 편합니다. 가슴과 등 부분에는 땀과 열기 배출을 위해 메쉬처리도 되어있고, 팔꿈치 부분에는 쿠션이 덧대어져 있어 포복시 팔꿈치 부분의 마찰을 줄여줍니다. 멀티캠 색상도 추가되었습니다.

2012년 현재 아프간 미군의 대다수가 멀티캠으로 바뀜에 따라 멀티캠 색상의 ACS 역시 절찬리 보급 중입니다. 미 해병대에서도 비슷한 기능성 방염의류인 FROG를 씁니다.

앞쪽에 있는 미 육군 로고는 구형에는 있었다가 신형에서는 삭제되었습니다.

특수부대에서 기능성 좋은 컴뱃셔츠를 쓰는 것을 보고서 일반 육군에서도 쓰도록 채용한게 ACS인데, 아이러니하게도 특수부대용 컴뱃셔츠(주로 Crye제 컴뱃셔츠)는 방염기능이 없지만 ACS는 방염기능이 있습니다.

셔츠 안에 민소매 러닝 셔츠나 티셔츠 입기

와이셔츠 안에 러닝 셔츠를 포함한 민소매 혹은 반팔 티셔츠를 입는 게 낫다는 의견과, 입지 않는 게 원칙이라는 의견이 흔히 교차합니다.

일단 원칙적으론 와이셔츠는 수트 착장 면에서 '속옷'의 개념이기 때문에, 셔츠 안에 속옷을 입으면 정석 위배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정말 정장을 정석대로 입으려면 셔츠 위에 조끼를 착용한 쓰리 피스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이 경우 셔츠 속이 비치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론 특히 역설적이게도 여름에 이너를 입는 사람들도 많은데, 국내 여름의 경우 습하기도 해서 위생적, 미적으로 영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땀으로 범벅이 되고 몸에 들러붙어 속이 비치는 와이셔츠를 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고역일 것입니다. 재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나오는 와이셔츠는 땀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더 속옷으로 입기에 부적합합니다. 저런 전통 자체가 일단 의상을 착용하는 환경의 기후 자체가 다릅니다. 유럽 나라들은 여름에도 저런 정장착장을 하고 다닐 수 있는 지역들도 있지만 고온다습한 한국의 여름에서는 저런 짓을 하는건 그냥 우둔한 짓입니다.

러닝셔츠는 비치는 실루엣이 외관상 좋지 않으므로 권장되지 않아 패션에 관심이 없거나 어르신 아닌 이상 이너를 입는다면 일반적인 반팔류를 입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통기성, 냉감 소재 등을 내세운 기능성 여름용 쿨 이너웨어도 제법 나와 여름엔 이쪽을 입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심리스처럼 잘 비치지 않는 이너웨어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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