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슈트의 결과

퍼슈트 일반적인 인형탈과 차이점은, 기업이나 단체의 캐릭터가 아닌 자신만의 캐릭터 탈이라는 점. 전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특정 한명이 소유한 자신만의 인형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로는 着ぐるみ라고 합니다.중국어로는 兽装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코스프레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데, 큰 차이점으로 기존에 존재하는 캐릭터가 아닌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사용합니다.2차 창작이 아닌 1차인 셈. 즉, 인형탈의 하위 항목이지만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고양이 수인이나 개 수인같은 포유류 수인은 기본이고 사마귀 수인이나 무당벌레 수인 같은 곤충 수인, 용 수인과 같은 상상의 동물을 수인화한 수인 심지어 수인형 외계인이나 수인 로봇, 수인형 포켓몬, 수인형 디지몬, 수인 요괴등도 포함이 됩니다. 2차 창작 종족인 프로토젠이나 Synth(로봇형태의 파충류 종족)의 경우 무려 OLED 패널이 얼굴에 들어갑니다.

슈트자체의 규모때문에 기본적으로도 일반적인 코스프레류 의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다 메이커가 만들었을 경우 상당히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싼 경우에는 200~400만원 사이의 가격에서 살 수 있으나, 가장 비싼 경우(제작처에서 제공하는 옵션을 최대한 적용한 경우나 가장 비싼 등급)에는 10000달러(약 1000만원 이상) 이상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 슈트에 덧입는 의상까지 추가로 만들어 입는다면 비용이 플러스입니다. 물론 이런 가격의 퍼슈트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으니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아도 됩니다. 어느정도 메이커의 인지도가 있는 것은 거의 6000달러(600~700만원) 이상을 기본으로 합니다.직접 만든다고 하면 재료값 50만원 전후로 제작이 가능하지만 처음 제작한다고 하면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리고 초보자들이 만든 머리는 좌우 균형이 안맞거나 털 손질에 미숙함을 보여서 별로 예쁘게 보이지 않는 편입니다. 보통은 머리와 손부터 만들고 나중에 몸, 발 등을 만들게 됩니다. 물론, 퍼슈트에서는 머리(헤드)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풀슈트를 제작하고자 하는 전문 제작가라면 머리를 가장 공들이게 되므로후순위로 미룰 수 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뭘 해야할지 난감한 경우는 미리 외형이 제작되어서 털 작업만 해주면 되는 베이스를 구매하거나 중고로 나온 매물을 사서 미리 체험해 보는것도 좋습니다.

또 인형탈과 마찬가지로 엄청 덥습니다.그래서 그런지 일본의 경우 퍼슈트 관련 이벤트가 가을~봄에 많이 있습니다. 그냥 가만히 서 있는것 만으로도 상당히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더위, 체력에 약한 사람들은 상당히 주의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