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의 구성과 품질
남성용 정장은 브랜드와 옷감에 따라 가격차가 굉장한데, 많은 관심과 노력, 돈을 많이 들여서 구입하면 비싼 값을 하는 옷이기 때문입니다. 싼 정장과 비싼 정장은 겉으로 보거나, 대충 입어보기만 해서는 차이가 잘 안 보이나, 오래 입어보면 돈을 들인 고가 제품은 착용감과 활동성부터가 다르며, 스타일도 훨씬 잘 나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튼튼합니다. 남성용 정장은 트렌드에 덜 민감해 수십 년간 크게 유행이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다지 변하지 않을 옷입니다. 또한 유행이 조금 바뀌더라도 클래식한 정장은 절대 그 멋을 잃지 않기 때문에 보수적인 디자인으로 돈 들여서 맞춰놓은 정장은 대를 이어 물려입어도 될 정도로 오래도록 입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예시로 영미권 드라마에서는 파티나 데이트에 가는데 멋진 옷이 없어서 곤란해 하다가 주변인물이 자신이나 자신의 아버지, 남편이 왕년에 뱃살 없던 시절에 입었던 양복을 빌려주는 클리셰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슈트 원단의 성분
한국에서는 제일모직에서 원단을 공급하고 있으며 아무리 높은 라인업이더라도 100만원 이내에서 맞춤정장을 맞출 수 있습니다. 제일모직에서 높은 라인의 원단을 사용하면 울의 비중이 높아 괜찮은 정장을 맞출 수는 있으나 너무 낮은 라인업의 원단을 사용하면 교복처럼 시일이 지난 후에 광택이 도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원단에 울과 폴리를 섞는데 낮은 라인업일수록 폴리의 비율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런 만큼 가격대가 낮아지기 때문에 사회초년생에게 진입장벽은 낮아진집니다.
제니스 (울 80%, 폴리 20%) : 가장 저렴한 라인업으로 사회초년생을 위한 엔트리 라인입니다.
템테이션 (울 95%, 폴리 5%) : 흔히 제일모직 맞춤정장을 한다면 많이 찾는 라인업입니다
VIP (울 100%) : 가장 상위 라인업에 속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