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근원
코스프레의 근원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코스프레가 서양의 핼러윈 풍습이나, 고대 로마시대의 죽은 사람의 얼굴을 쓰고 죽은이를 추모하는 행사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설득력있게 들리지만, 보다 더 근본적인 근원은 1939년에 SF 컨벤션 행사 중에 포레스트 J. 애커만이 입은 '미래인의상'(Futuristcostume)이 시발점이 되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1960년대 미국 SF 컨벤션을 통해 소설 등장인물의 옷을 입는 유행이 확산되고, 이는 결국 일본으로 옮겨지게 되였습니다. 1978년에 카나가와현 아시노코에서 개최된 제17회 일본 SF 대회의 가장 파티에서 SF 팬들로 구성된 <로레리어스>라는 그룹이 화성의 비밀병기라는 소설의 표지를 코스프레한 것을 일본 최초의 코스프레로 봅니다. 이후 이러한 붐이 코믹 마켓을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옮겨지면서 현재의 만화-애니메이션 중심의 코스프레가 이루어지게 된 계기가 됩니다.
한국에서는 1992년 1월 6일에 만화 동호인들의 모임이었던 아마추어 만화 연합에 의해 '가장 무도회'라는 이름으로 도입되었습니다. 특히 PC통신을 중심으로 공식적인 코스프레 동호회가 생기고, 이 동호회와 아마추어 만화 연합 (ACA)을 통해 코스프레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코스프레는 신종 마니아 문화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1998년부터는 코믹월드가 매년 다회 서울과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개최됨으로써 코스프레 문화가 한국에 정착하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 역사
1900년도 초부터 서양에서 애니메이션 산업이 탄생하면서 일본 또한 애니메이션 산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이 되면서 경제 호황기를 맞이한 일본은 애니메이션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1917년, 일본에서 최초의 애니메이션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이 점점 커지다가 관동 대지진을 겪으면서 주춤거리게 되었으나, 다시 회복세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태평양 전쟁 시기에는 선전용 애니메이션 제작을 하는 한편, 일본 최초로 장편 애니메이션이 탄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애니메이션 사인 토에이 동화가 설립되면서 여러 가지 기발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되고 극장판 애니메이션까지 선보이면서 현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토대가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960년 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 산업에 호황기가 다시 찾아오게 됩니다. 데츠카 오사무의 '철완 아톰' 이 대흥행에 성공하면서 이 시기에 저명한 작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지요.
1970년대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최고 리즈시절로 기록됩니다. 오일 쇼크로 인해 일본 경제가 주춤하게 되면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은 너도나도 극장판보다는 저렴하게 TV용 제작으로 선회하면서 TV 애니메이션 붐이 본격적으로 일어납니다. 바로 이 시기부터 점점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이 탄생하게 되는데 이른바 최초의 오타쿠입니다. 이후, 1980년 초까지 일본 애니메이션은 전 세계로 수출되면서 전례 없는 호황을 만끽하다가 1985년 플라자 합의를 한 이후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한 여파로 무지막지해진 인건비로 인해 커다란 타격을 받게 되어 침체기에 들어서게 됩니다. 이러한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은 부담을 줄이는 효율을 위해 처음으로 '제작위원회'를 도입하여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됩니다. 이후 대표적인 애니메이션들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드래곤볼, 호빵맨, 마루코는 아홉 살 등이 있습니다.
1990년대에는 현재 20-30대들에게 가장 많이 기억되는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마법 소녀 유행을 타게 된 세일러문부터 신세기 에반게리온, 원피스 등이 있지요. 또한 재료공학의 발전으로 반도체의 발전이 거대화되면서 본격적으로 디지털 시대가 들어서는 시기인 만큼 애니메이션 제작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캐럿으로 인해 미소녀 애니메이션이 급부상하게 됩니다.
2000년도부터는 현재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나타내는 미소녀물이 점점 대세가 되기 시작합니다. 시대의 흐름이 바뀌었다는 의미이지요. 20대들에게서 예쁘고 귀여운 여성의 애니메이션을 더 선호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감동적이며, 예쁜 미소녀 애니메이션이 잘 팔리게 되자 회사들 사이에서 앞다투어 미소녀 애니메이션을 본격적으로 상업화로 시도했는데, 그것이 다양한 캐릭터 굿즈 상품 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연시까지 흥행하게 된 결과까지 겹치면서 미소녀물에 대한 매니아층이 두껍게 형성되었고 이들의 높은 지출력 현상에 대한 이익을 더 가져가기 위해 회사들은 미소녀 애니메이션 상업성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있으며 이 현상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