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수염 뽑기의 결과

면도기(Razor)는 면도를 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외날 면도기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첫 번째 사진처럼 통짜 날로 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두 번째 사진처럼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교체식 날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통짜 날은 날이 시원찮아지면 일일이 날을 가죽에 갈아서 날카롭게, 녹이 안 나게 관리해야 합니다. 교체식은 녹이 슬거나 날이 시원찮으면 날을 교체하면 됩니다. 대체로 교체식의 날이 더욱 날카롭습니다. 교체식 면도날은 규격이 두세 종쯤 있는데, 아예 안전 면도기의 날을 반으로 부러뜨린 후 사용하는 종류도 있습니다. 혹은 아예 부러뜨릴 필요 없이 안전면도기 날을 통째로 쓸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외에는 외날면도기 전용 규격이라 안전면도기에는 사용 못하는 종류들인데, 안전면도기용 날보다는 칼날이 길어서 유용하게 쓰일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날이 너무 길면 오히려 안면쪽 면도가 불편한 경우도 있어서 뭐가 더 낫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인 카트리지 면도기의 날에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몸통이 있어 수염을 기르는 사람들이 잔털 정리를 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수염을 기르고 싶으나 라인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외날면도기를 추천합니다. 

편의점이나 목욕탕 내 용품판매소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면도기입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카트리지 면도기와 다를 바 없으나 말 그대로 일회용이기 때문에 카트리지 분리가 안 되는 구조입니다. 따로 날을 바꿀 것 없이 몇 번 쓰다 통째로 버리는 식입니다. 슈퍼나 다이소에서도 팔고, 가격이 매우 싸서(2022년 오프라인 개당 100원) 급할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회용으로 제작되다 보니 날의 성능이나 내구, 내식성 면에서는 당연히 카트리지 형태의 면도기보다 떨어지고 윤활밴드도 없는 게 다수입니다. 대다수 일회용품이 그렇듯 자원낭비나 환경파괴 논란에서 자유롭기도 어렵습니다. 2중날이 기본이지만 2010년 이후로 고급화되어 3중날 이상도 나옵니다. 특히 도루코는 4중날, 6중날 제품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3중날 이상의 경우, 평균 3~4회 정도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용 면도기라 불리기도 합니다. 단기간의 출장이나 여행 등에서 사용하기에는 좋습니다. 도중에 분실하거나 버려도 큰 부담이 아니고. 마트에서 질레트, 쉬크, 도루코 등 유명 브랜드에서 나온 일회용 면도기를 패키지로 파는데, 이게 일회용품 답지 않게 의외로 가성비가 좋습니다. 아예 오픈 카트리지 구조로 만들거나, 쉬크 이그젝타2처럼 푸시클리너가 달려 이물질을 제거하고 날을 정리할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대놓고 일회용이지만 여러번 써도 된다는 제품인 것입니다.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유일하게 반입이 가능한 도검 중 하나입니다. 칼 부분이 면도기 부분에 딱 달라붙어 떼어내기가 쉽지 않지만, 작은 크기라서 숨기기가 편하기 때문에 교도소에서 내부 검사를 할 때 반드시 찾아내는 물품 중 하나입니다. 교도소마다 다른데 특수 면도기를 사용하는 곳도 있고, 사용 후 폐기하거나 교도관에게 반납하는 곳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