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에 대해
원래는 하체에 착용하는 덧옷류를 의미했지만 지금은 영어권에서도 하의의 일종으로 의미가 완전히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레깅스를 요가 팬츠(Yoga Pants)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리를 감싸주는 하의. 타이즈와 매우 비슷해보이지만 다릅니다. 스타킹과 헷갈리기 쉬운데, 구별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끝까지 감싸는 것을 타이즈, 발목까지만 감싸면서(혹은 발을 감싸되 완전히 감싸지 않으면서) + 속이 비치지 않는 것을 레깅스라고 보면 편리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속이 비치지 않는 타이즈, 발목까지만 오는 발목 스타킹, 복사뼈와 발바닥을 살짝 감싸고 발 뒤꿈치와 발등쪽은 뚫려있는 스타킹/레깅스가 존재하는 등의 반례가 있어서 조금 정확하지 않습니다.
원래는 사타구니 부분에 봉제선이 있는지 없는지로 구분합니다. 봉제선이 있으면 레깅스. 다만 제품에 따라 봉제선이 없는 레깅스도 있습니다.
기본은 검은색이지만 스타킹과 같이 진갈색, 흰색 등 여러 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무늬가 있거나 레이스가 붙어있는 등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있으며, 드물게 원색 계통도 볼 수 있다(색상이 화려한 레깅스는 국내에서보다는 일본에서 비교적 더 찾기 쉽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치마바지 레깅스라는 바리에이션까지 생겨났습니다. 일명 치깅스 또는 치렝.
레깅스 용도와 호불호
기존에는 기능성 언더웨어의 역할이 컸으나, 유행을 타면서부터 패션 아이템으로 보는 시각이 늘어났습니다. 혹은 스키니 진을 입고 싶지만 저주받은 하체여서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차선책으로 선택하기도 합니다. 운동용으로는 이미 대중적으로 퍼져 레깅스만을 입는 파와 레깅스에 숏팬츠나 스커트를 조합하는 코디가 많습니다. 근육과 신체의 움직임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자세를 확인하는데 레깅스 만한 것이 없습니다. 여름에는 워터레깅스라고 하여 레쉬가드 하의로 많이 입으며 수상레져, 수영 등 수상 운동 또는 워터파크나 해변 등에서 물놀이시에 많이들 입습니다.
패션 아이템으로서는 호불호가 꽤 갈립니다. 스타킹보다 따뜻하고 귀엽고 스포티해보여서 좋다는 파, 내복 겉으로 입은 것 같다며 차라리 팬티스타킹이 보기에도 좋고 덜 추워보인다는 파로 나뉩니다. 겨울에는 코디가 편하고 따뜻해 보인다는 이유로 스타킹보다 더욱 선호됩니다. 코가 풀어지거나, 의자에 앉자마자 긁혀서 찢어지거나, 잘못 신어서 방향이 뒤틀려서 보기에 우스꽝스러워지는 일이 잦고 조이는 느낌을 주는 스타킹에 비하면 정말 편하기는 합니다. 추위는 하의보다는 상의를 부실하게 입었을 때 더 잘 느껴지기에 스타킹 한 겹으로도 잘 버틸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 발목이 드러나서 나이 좀 들면 발목이 시리고 스타킹과 비교해 따뜻하지도 않으며 다리가 훨씬 굵어 보인다는 이유로 불호도 상당했습니다. 그러다가 서양에서 시작된 편안한 레깅스코디가 각광 받으면서 점점 대한민국에도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통해 레깅스를 입고 운동하는 모델들 모습이 노출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인기 아이템이 된 듯 합니다.
레깅스가 더 두꺼워 보이지만 팬티스타킹보다 더 보온성이 좋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입니다. 레깅스는 발목과 발을 노출시키기 때문이고, 면 스판으로 된 것도 많기 때문입니다. 발등이나 복사뼈까지 내려오는 긴 레깅스를 신는다거나 양말을 신으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발목양말을 신으면 발목이 노출돼서 보온 효과가 크게 올라가지도 않습니다. 이전에는 그랬으나 근래에 안감 기모 레깅스가 대중화되면서 예전보단 확실히 따뜻합니다.
레깅스 단일 제품도 있지만 치마나 팬츠가 같이 부착된 상품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겨울철 치마나 바지가 같이 부착된 레깅스는 출근 복장으로도 인기있는 상품.
때때로 엉덩이를 겨우 덮을 정도로 긴 롱티 밑에 레깅스만 받쳐 입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지만 사람에 따라 롱티 밑에 두꺼운 팬티 스타킹 받쳐 입는 것과 다르지 않은 차림이라고 인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스키니 비슷하게 만들어진 제품이 있다고 해도 레깅스가 엉덩이에 달라붙어, 뒤에서 볼 때 엉덩이골이나 팬티라인이나 팬티색깔이 두드러질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이 신경쓰이는 사람이라면 유념하고 선택해서 착용하도록 하자. 사실 이런 패션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 로마에도 있던 튜닉 패션. 당시에는 남자가 저렇게 입었습니다.
몸매가 좋은 여성이 짧은 티만 입고 레깅스를 입으면 성적 매력을 발산하게 됩니다. 레깅스 차림의 여성들이 있는 유흥업소인 레깅스룸도 있습니다.
아직도 헬스 좀 한다 싶은 남자들의 운동복으로도 수요가 있습니다. 김계란이 대표적인 예시. 이쪽은 타이트한 니슬리브 착용에 도움이 되고 바벨에 정강이가 긁히거나 허벅지 사이가 쓸리는것을 막아주는 등 운동수행능력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과 다 좋은데 보기에 너무 민망하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중.
드래곤 라자에선 길시언 바이서스가 입고 나오는 부분이 있는 것은 정강이 보호 갑옷이다(정확히는 갑옷의 정강이 부분).
군인들 사이에서도 겨울이 다가와 기온이 내려가면 수요가 발생합니다. 상의는 속옷-내복-군복-방상내피-방상외피 까지 있어 상당한 보온성을 확보할 수 있으나 하의는 내복-군복 밖에 없기에 보온성이 취약하다. 또한 군용 지급품 내복의 경우 두께에 비해 매우 춥습니다. 게다가 오래되면 늘어나서 신체에 밀착이 안되기에 더 추워지므로 짬이 좀 차면 사제 레깅스를 사서 애용하는 군인들이 많습니다. 일단 밀착이 잘 되므로 훨씬 따뜻하며 얇기에 활동성이 높다는 점과 입은채로 훈련하다 땀이 나서 더워지면 돌돌 말아 올리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으므로 편의성이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호불호와는 별개로 2021년 7월 21일 기준 한국 국내 레깅스 시장 규모는 2016년 6386억원에서 2020년 7620억원으로 올라 소리소문없이 업계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와 홈 트레이닝 수요가 더해졌으며 레깅스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엄 세대+Z세대)가 등산과 골프에 취미를 붙이면서 영역 확장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톱3'는 젝시믹스(1위), 안다르(2위), 뮬라웨어(3위)가 꼽힙니다. 이들 브랜드의 특징은 국내 여성 소비자의 리뷰를 빠르고 적극적으로 디자인에 반영했다는 점입니다. 몸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동시에 민망한 부분은 덜 드러나게 하는 원단과 봉제선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입니다. 각 브랜드들은 몸매가 덜 드러나는 실루엣의 조거팬츠 레깅스, 밑단이 넓은 벨보컴 레깅스 등으로 보다 편안한 생활복을 생산하며 레깅스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다른 패션 브랜드들 역시 슬세권과 산행용, 골프복 등 다양한 기능의 레깅스를 앞다퉈 선보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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