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의 등장 몬스터입니다. 클로즈 베타 서비스 시절부터 있었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몬스터들로, 삼색달팽이, 리본돼지, 슬라임, 예티, 페페, 핑크빈과 함께 메이플을 대표하는 몬스터들이며, 특히 주황버섯은 메이플스토리의 실질적인 마스코트입니다. 당장 메이플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인 헤네시스의 마을 컨셉이 버섯입니다.
그 존재감은 얼마 없는 메이플스토리의 굿즈에서 얼굴을 내미는 것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당장 2003년 출시 이후 변함없는 메이플스토리의 아이콘이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이벤트인 《주황버섯 원정대》라는 것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도 메이플스토리의 최고 마스코트라고 하면 주로 주황버섯을 떠올립니다. 이는 디렉터 역시 마찬가지라, 황선영 디렉터는 트위터에서 "메이플스토리"하면 주황버섯이 생각나기에 11주년 이벤트의 명칭을 "태초에 버섯이 있었습니다."로 채택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레벨도 낮고 귀여운 생김새 때문에 길가에 굴러다니는 졸개 A 정도로 오해받기 쉬우나, 나름 자신들만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들입니다. 종류도 굉장히 많으며, 아예 버섯들의 나라까지 존재합니다.
말을 할 줄 아는건 물론, 위계질서가 존재하여 왕을 추대하며 나라를 세워 군체를 이루고, 학자라는 직업을 가질 정도로 탐구심과 호기심이 깊고 지혜로운데다, 뛰어난 건축 기술과 자체적인 군사력도 가지고 있고, 사랑, 분노, 슬픔 등등의 감정을 느낄 줄 안다.이쯤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버섯의 상식을 초월한지 오래입니다.
11주년 스토리 퀘스트 《태초에 버섯이 있었다》에서는 태초의 버섯이 언급됐습니다. 생김새는 머쉬맘의 2배 크기의 거대한 주황버섯입니다. 헤네시스에 있는 버섯 모양의 집에 대하여, 그것 역시 단순한 모델링이 아니라 진짜 버섯을 재료로 삼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주황버섯의 본능인 점프를 오랜 시간동안 하지 않으면 헤네시스에 있는 버섯 집으로 변해버린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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