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여신상의 결과

정의의여신은 로마 신화의 정의의 여신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수입해온 신이 아닌 로마 신화 고유의 신으로 로마의 유스티티아 신앙은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해 최초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라틴어로 유스티티아 자체가 정의를 의미합니다. 영어에서는 아예 번역해서 Lady of Justice라고도 합니다. 법원에 세워져 있는 눈 가리고 검과 저울을 들고 있는 여신의 상이 바로 이 여신입니다. 검은 법의 어려움과 사법의 권위와 권력을 상징하고, 천칭은 법의 공정함과 공평함을 상징하며, 눈을 가리거나 눈을 감은 것은 법의 이상인 선입견이 없음을 상징합니다. 멀쩡히 눈을 뜨고 있는 경우도 많으니, 눈을 가리지 않았거나 감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의의여신의 유래와 상징적 의미

로마 고유의 여신이지만, 그리스 신화에도 비슷한 신은 있습니다. 바로 티탄 신족이자 율법의 여신이며 제우스의 둘째 아내인 테미스입니다. 또는 테미스와 제우스의 딸 아스트라이아와 동일시되기도 합니다. 영어판 위키백과에서는 호라이 중 한 명인 디케에 대응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이아는 네메시스와 동일시될 때도 있으니, 네메시스로 볼 여지도 있습니다. 아스트라이아와 동일시되는 것으로 인해 처녀자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 의하면 지상이 황금시대 → 백은시대 → 청동시대 → 철의 시대로 가면서 점차 인류가 타락할 때, 아스트라이아는 신들 중에서 마지막까지 지상에 머물며 사람들에게 정의를 계속 호소했으나, 철의 시대에 이르러 결국 지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늘에 빛나는 별이 되어 처녀자리로 불리게 되었으며, 그녀가 가지고 있던 천칭은 천칭자리가 되었다 합니다. 타로 카드의 8번 또는 11번에 해당하는 '정의'가 바로 이 유스티티아를 나타낸 것입니다. 역전검사 2의 미카가미 하카리가 자주 언급하는 '법의 신'(또는 '법의 여신')은 바로 이 유스티티아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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