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스타킹의 결과

현실에선 이 사진보다 조금 더 짙습니다. 검은색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타킹에 모두 포함되는 분류이지만, 검은색이 가장 데니어에 따른 색상차이가 심하게 도드라지는 편이고 사용 빈도가 높아 기준으로 삼습니다.

1.10~20데니어: 검은색 스타킹이 10~20데니어라면 속살이 다 보인다고 보면 된다. 소위 말하는 "비검스". 성인 여성들이 패션을 위해 신는 경우가 많으며, 서비스직의 경우 '교복'과 마찬가지로 싫어도 신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검은색 정장과 잘 어울립니다. 보온성은 아주 낮으며 10대 학생들이 교복에 착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착용할시 어른들 스타킹을 신었다고 혼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쓰이는 원단이 상대적으로 적어 가격이 하나에 1,000원~2,000원 사이로 저렴해서 10개 이상의 묶음 상품으로 나가는 일이 잦습니다. 나일론 소모가 많은 문제로 인해, 이 정도 데니어에서는 보디 스타킹이 생산되지 않습니다.

2.30~40데니어: 조금 더 진하긴 하지만 여전히 비쳐 보이는 두께입니다. 상당한 탄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발레용 타이츠가 대략 3.40~50데니어 정도와 비교해볼 만한 두께가 됩니다. 보디 스타킹이 생산될 수 있는 최소한의 데니어입니다.

4.50~60데니어: 상당히 희귀합니다. 인터넷 쇼핑을 통해 스타킹 전문 판매자를 찾으면 볼 수 있습니다.

5.80데니어: 중고생, 대학생, 직장인 여성들이 흔하게 신는 스타킹. 적당한 보온성을 갖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킹과 타이츠는 80데니어 혹은 6.150데니어. 스타킹의 품질에 여성의 다리 굵기, 길이에 따라서 전혀 안 비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10~20데니어에 비하면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수요층이 두텁기 때문에 여러 장 묶음 상품으로 많이 나갑니다.

7.150데니어 이상: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제외하면 가장 두꺼운 스타킹이자 흔하게 신는 스타킹. 한겨울 모든 여성들의 필수품이며 매우 따듯합니다. 거의 불투명. 150 데니어 이상으로는 원단의 종류에 따른 두께와 압박감의 차이밖에 없고 비치는 정도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직접 제품 포장을 보기 전에는 이게 몇 데니어인지 알아내기 힘듭니다.

스타킹의 재질 구분은 크게 4가지입니다.

재료

스타킹의 재질은 주로 나일론이 쓰이며 나일론이라는 단어 자체에 스타킹(특히 팬티스타킹이나 타이츠)을 가리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100% 나일론만 쓰는 것은 아닌데, 나일론은 다른 합성섬유에 비해서는 신축성이나 탄성이 좋은 편은 아니며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합성섬유와 혼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흔히 폴리에스테르나 폴레우레탄과 혼방하는데, 그 비율은 스타킹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겨울용 타이츠는 폴리에스테르 비중이 높아지거나 오히려 이게 주가 되는 경우도 있고, 고탄력/압박 스타킹은 폴리우레탄 비율이 높아집니다.

20세기 이전처럼 실크로도 만들 수 있고 이러한 실크 스타킹은 지금도 나오기는 하나 재질이 재질인 이상 합성섬유에 비해 가격의 차원이 달라져 계속 쓰고 버려야 하는 소모품으로서 실격입니다. 또한 실크는 합성섬유같은 신축성을 바랄 수 없어 가터벨트가 필수가 되어 불편하니 일상 생활용으로 실크 스타킹을 계속 착용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때문에 실크 스타킹은 예식 등의 특별한 행사용 복장에 코디네이트하거나 성적인 만족감 향상을 위한 수요만 소수 존재합니다. 그 이외에는 면으로도 만드는데 어린이용 타이츠는 면으로 만든 스타킹이라고 보면 무방합니다. 더욱 특수한 목적의 비닐 스타킹은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착용하지 않으며 패션모델이 아닌 이상 거의 입을 일이 없습니다. 비닐로 옷을 해 입는 건 이 분이 유명합니다.

2.두께

이 기준을 측정하는 단위가 데니어입니다. 같은 스타킹 기준으로 데니어가 높을수록 두께가 두꺼운 것이며 그만큼 재료도 많이 들어갑니다. 200데니어 이상이 되면 웬만한 바지 이상의 두께가 됩니다.

3.압박감

같은 재료의 같은 데니어라 하더라도 압박의 강도에 따라 달라지며 압박의 강도가 강하면 강압 스타킹, 약하면 약압 스타킹이며 압박감을 일부러 강하게 만든 압박 스타킹도 존재하는데 착용감이 반쯤 코르셋이며, 이는 보다 날씬해 보이기 위해서 신는 스타킹입니다. 압박 스타킹은 특히 배 부분의 압박이 강해 똥배를 최소화 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으면 신을수록 압박감이 떨어집니다.

4.탄력

압박감과 마찬가지로 같은 재료의 같은 데니어라 하더라도 탄력성이 강한 스타킹은 키가 큰 여성이나 뚱뚱한 여성들도 쉽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탄력성이 매우 높은 스타킹의 경우, 유아용 타이츠와 같은 크기에 엄청 두껍게 나오는데 탄력성이 매우 뛰어나 신으면서 얇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압박감과 마찬가지로 신으면 신을수록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