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패드 거치대의 결과

개발사가 마이크로소프트인 만큼 Windows PC에서의 호환성 또한 완벽히 지원되므로, Xbox의 컨트롤러는 Xbox용뿐만이 아니라 PC용 게임패드의 표준으로도 통합니다. Xbox 360 컨트롤러부터 Windows에서의 사용 지원을 시작했는데, Windows XP에선 Microsoft에서 직접 USB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PC 연결 드라이버를 제공했고, Windows 7 이후부터는 지원 드라이버 목록 중에 존재하여 드라이버 세팅만 해주면 되며, Windows 10은 USB로 꼽으면 바로 됩니다. 무선으로 플레이하고 싶다면 전용 리시버를 구입하거나 블루투스 동글로도 가능합니다. 블루투스 자체 지원 Windows 탑재 PC라면 그마저도 필요없습니다. Microsoft의 Surface Book 시리즈 고급형 모델에 무선 리시버가 기본 내장됩니다.

Windows와 Xbox 컨트롤러 모두 Microsoft의 제품이다 보니 고사양 게이밍 PC 소유자들은 오히려 PC로도 같이 발매된 콘솔 게임이라면 그냥 이 패드 꼽고 PC로 즐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PlayStation 4를 따로 가지고 있어 듀얼쇼크가 남아돌아 쓰는 경우를 제외하면 PC에서 게임패드를 사용한다고 하면 무조건 Xbox 게임패드를 사용하는게 당연시되고, 거의 모두가 Xbox 컨트롤러의 사용을 추천하니 컨트롤러 자체의 판매량만큼은 이미 PlayStation의 듀얼쇼크를 한참 따돌린지 오래입니다.

설치하는 장소에 따라 차량용 거치대, 침실용 거치대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차량용 거치대의 경우 에어컨 송풍구에 고리로 고정하는 형태, CD나 카세트 집어넣는 곳에 고정하는 형태, 공기압식으로 앞유리나 대 위에 고정하는 형태 등이 있습니다. 특히 공기압식으로 붙이는 것은 내비게이션 거치대와 유사합니다. 다만 햇빛때문에 잘 안보여서 별도로 햇빛가리개를 달기도 하는 내비게이션과 달리 휴대폰은 햇빛가리개는 달지 않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휴대폰 거치대는 크게 핸드폰 케이스 자체가 거치대 역할도 하는 형태, 주먹보다 작은 크기로 핸드폰에 받쳐놓을 수 있는 형태, 차량용 거치대처럼 집게가 달려 있고 짧은 대가 있는 형태, 집게가 달려 있고 긴 막대가 달린 형태 등이 있습니다.

핸드폰 케이스 자체가 거치대 역할을 하는 경우는 보통 케이스 가운데가 접혀서 이 접힌 부분이 받침대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고, 별도로 고리를 부착해 붙여 이 고리를 세우면 받침대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게가 달려 있고 긴 막대가 달린 형태는 주로 침대 등에 부착해서 사용합니다. 사용하는 곳 특성상 휴대폰 뿐 아니라 태블릿 거치대 겸용인 것도 많습니다. 보통 기름 같은 것을 통에 옮겨 담을 때 쓰는 자바라 호스 처럼 생겼기 때문에 자바라형 거치대라 부릅니다. 보통 침대에서 휴대폰을 들고 하면 팔이 아프기 때문에 그냥 옆으로 돌아 눕거나 앉아서 휴대폰을 내려다보며 쓰게 되는데, 이러면 거북목 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이런 자바라형 거치대를 침대에 설치하고 쓰면 누워서도 휴대폰을 쓸 수 있어 거북목 증후군을 방지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팔을 들어서 써야 하기 때문에 팔은 좀 아플 수 있으나 휴대폰 들고서 하는 것보다는 훨씬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