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d 특징
iPhone과 MacBook의 중간 단계에 있는 제품으로서 태블릿 컴퓨터의 가이드 라인을 성공적으로 제시한 최초의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iPhone과 같은 iOS 기반의 iPadOS(공식설명페이지)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iPhone에서 구동하는 거의 모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시 당시, 사실 기술적으로는 크게 새로울 것이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화면 크고 배터리 빵빵하고 빠른 프로세서를 탑재한 iPod touch라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다만 화면이 커진 덕에 iPhone과는 사뭇 다른 UX를 느낄 수 있으며, 큰 화면을 이용해 사진, 동영상, 문서등을 살펴보기 편해졌으며 iPhone이나 iPod에서 하기 힘들었던 세세한 작업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 iPad의 핵심 요소입니다. 사용자 입장이 아닌, 기업 입장에서 본다면 기술적으로 전혀 새로울 것 없는 기기로 완전히 새로운 대박시장을 창조한 것은 어찌 보면 대단한 경영수완이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
개발 자체는 iPhone보다 먼저 시작했습니다. Multi-Touch 기술을 확보 및 보완한 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것을 휴대전화에 적용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해서 개발한 것이 iPhone입니다. iPad는 iPhone을 개발하는 동안 개발이 중단되었다가 iPhone이 정상궤도에 오르자 다시 개발을 재개해 2010년에 출시했습니다.
참고로 iPad 최하위 기종의 가격은 새 기종이 나올 때마다 매번 동결입니다. iPad 첫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2014년에 출시된 iPad Air 2와 iPad mini 3의 경우 32GB 모델의 단종과 함께 64GB와 128GB 모델은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다만 하락의 이유로 플래시 메모리를 TLC로 교체한 것도 있으며 이로 인한 성능 하락 문제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iPad Pro 라인업부터는 가격이 확 올라가면서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iPad(5세대)를 시작으로 한 엔트리 라인업의 경우 기존 iPad 보다도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심지어 iPad 6세대와 7세대부터는 엔트리 라인업 iPad도 각각 Apple Pencil과 Smart Keyboard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