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 mg의 결과

인기 시리즈의 주인공의 기체라서 판매량이 무척 높은 반다이의 효자 킷 중 하나입니다. 특히 스트라이크 건담과 함께 시드를 넘어 비우주세기 자체를 하드캐리하는 장본인. 그만큼 프라, 완성품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발매되었고 반다이 스피리츠 올메이저 등급에 라인업되는 등 확실히 특급대우를 받는 중입니다.

제품별로 기믹이나 프로포션의 품질 갭이 큽니다. 서로 다른 등급을 두고 비교하면 같은 기체가 맞는지 의심될 정도. 이러한 현상은 세월이 흐르면서 발전된 기술적 차이도 있지만, 메카닉 디자이너가 다르다는 것도 크게 한몫합니다. 원본 스리덤 자체는 오오카와라 쿠니오가 디자인하였고, MG로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리파인하여 지금의 멋진 형태가 되었습니다. 날개의 금색 프레임도 카토키의 리파인된 디자인에서 추가된 것이다. 요약하자면 구판 HG와 무등급, 메탈로봇혼은 큰선생 디자인에 가깝고, MG, RG, PG, HGCE는 카토키가 리파인한 디자인에 가깝습니다. 거기에 시드 모빌슈트들이 하나같이 얼굴이 명확하지 않아서 제품별로 성형수술 수준으로 얼굴이 다릅니다. 품질이나 디자인은 대체로 늦게 나온 키트가 발전돼서 나오는 추세.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프레임이 금색으로 빛난다는 게 큰 특징 중 하나인데, 문제는 인젝션 사출이 어려운 금색이라서 그에 따른 제품별 차이가 큽니다. MG 프라모델로 판매되면서 황금색 프레임 사출 키트가 여러군데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금색 맥기를 꾸준히 쓰는 킷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드라군 파츠의 전개는 특정 키트를 제외하면 재현이 불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또한 드라군 파츠에 장착하는 빛의 날개는 화려함과 더불어 한정판에 높은 가격으로 구매자의 분통을 터트리는 주범입니다.

결론적으로 화려하고 디테일이 많은 디자인을 원한다면 MG 나 PG, 혹은 RG 를, 적당히 수수하지만 충분히 멋진 디자인을 원한다면 HGCE 나 메탈 로봇혼이 추천됩니다. 완성품쪽에서는 당연히 메탈빌드가 최고로 뽑힙니다.

구판 HG나 무등급은 발매 시기상 품질이 영 좋지 않은것도 있거니와, 큰선생의 설정화를 지나치게 충실하게 따라가다보니 프로포션이 너무 짧뚱해보여서 멋지다고 보긴 힘든 디자인이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동전사 건담 SEED의 높은 인기에 힘입은 반다이의 푸쉬 및 및 TV 시리즈의 마지막 호황기에 힘입어 인지도를 굳건히 하며 2020년대에도 꾸준히 잘 팔리고 있는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로 남았습니다.

특히 날개의 화려함과 길쭉길쭉한 비율 덕분에 전시효과도 발군이라 입문자와 일반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기 제품입니다. (2022년 기준) 건프라는 PG를 제외한 메이저 건프라 브랜드(HG, MG, RG, SD)로 상품화되었으며, HG와 MG는 리뉴얼 버전까지 나왔습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지만 PG화만 되지 않고 있습니다. PG 스트라이크 건담 다음에 나왔어야 할 프리덤이 나오라는 PG는 안나오고 뻐기다가 후속기인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먼저 PG화된 것. 그래서 일부 팬들은 키라의 탑승기치고는 프리덤이 찬밥신세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이 정도로도 엄청나게 푸쉬받는 인기기체라서 정말 배부른 소리입니다. 시드보다 먼저 방영된 애니의 주인공인데도 PG화는 커녕 MG화도 안된 기체가 널렸으며, 심하면 HG화도 안된 기체도 널린 시절이었다.오히려 프리덤은 너무 많이 나와서 또리덤이라면서 욕먹는걸 생각하세요.

2020년대엔 SEED 20주년에 맞추어 중국에 1대1 프리덤 동상이 세워지고, 관련상품도 쏟아지고 있는등 전성기를 능가하는 호황을 다시 누리고 있습니다. 오히려 스트라이크 건담이나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보다 훨씬 푸쉬받고 있어서, PG의 부재에 대한 한을 어느정도 풀었으며, 진짜 PG화의 가능성도 열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