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립 클럽에 대한 좀 더 살펴보자면:1. 주로 하는 일은 음악에 맞춰 옷을 하나씩 벗어가며 마지막은 거진 누드로 폴댄스 등을 추는 것입니다. 서양권에서는 술이 곁들여진 클럽, 어른들의 파티, 성인 클럽, 유흥주점 같은 데서 스트리퍼를 고용하고 입장료를 받거나, 술을 시켜야 한다거나 별도의 입장료 외에 쇼를 보여주며 댄서가 팁을 받는 형태가 아니고 집이나 회사, 파티장으로 스트리퍼를 불러서 하는 출장 서비스 형태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아이스하키 리그인 NHL 광고에서도 이에 대한 패러디가 나옵니다. 한 사람만을 위한 서비스를 하는 댄서를 프라이빗 댄서(privatedancer)라 하는데, 출장 서비스든 전문 업소에서 1인실을 통해 하는 서비스든 서양 대중 문화에서는 꽤 나오는 소재입니다. 이런 프라이빗 댄서 중 스트립 서비스가 옵션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2. 사실 제공하는 서비스가 조금 다르다 뿐이지 매춘과 형식이 다르지 않으며, 댄서와 매춘 겸업을 하는 경우, 매춘 업소인데 스트립쇼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스트리퍼의 인식은 영 좋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 대만. 홍콩 등의 동양권에서는 출장 서비스나 업소에 마련된 1인용 공간이 아니라 대부분 여럿이 같이 보는 형태로 전용 공연장에서만 누드쇼를 하며 그것도 한국에서는 당국의 단속으로 철퇴를 맞고 개발살나서 사라진 상태입니다.
3. 그저 옷만 벗고 아무 춤이나 추는 게 아니라 전문적인 춤솜씨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일종의 전문직이기도 합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직업 특성상 그런 유흥업소 관련 쪽으로 필연적으로 연결되고, 종종 매춘을 하는 댄서도 있긴 합니다. 때문에 사회적 인식은 대놓고 매춘업에 종사하는 창녀들보다는 아주 조금 나은, 거의 다를 것 없는 덜 음성화된 매춘부 수준으로, 수많은 포르노 배우와 AV 여배우들은 스트리퍼 출신이거나 현역으로 겸업하고 있습니다. 개중에는 포르노를 그만둔 후 스트립으로 나서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4. 의외로 직업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또한 세간의 인식과 달리 인생이 망해서 어쩔 수 없이 스트리퍼 일을 하는 사례는 찾아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대부분 스트리퍼는 가족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 평균 연봉이 7만 달러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스트리퍼 출신 유명인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높은 연봉만큼 성매매, 성범죄, 원하지 않는 임신, 마약에 노출돼있어 위험한 직업임에는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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