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데이즈의 결과

스쿨데이즈는 2005년에 Overflow 사가 제작한 풀 애니메이션 에로게로, Overflow의 대표작이자 Days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원화가는 고토 준지이며, 약칭은 스쿠이즈입니다. 한국에서는 스데라고도 불립니다. 사카키노 학원 1학년인 이토 마코토라는 주인공 남학생이 매일 아침 등굣길 전철에서 만나는 카츠라 코토노하라는 여학생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을 같은 반 친구 사이온지 세카이에게 들키고 나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는 스토리입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에로게의 범주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모든 이벤트에 CG가 아닌 애니메이션을 사용해 미연시 게임치고 용량은 심하게 괴악합니다. 하지만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사실상 입만 움직이는 정적인 이미지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시스템적으로 특이한 것이라면 선택지가 발생했을 경우 일정 시간 내로 선택하지 않으면 숨겨진 제 3의 선택지를 고른 것으로 처리된다는 점입니다. 특정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의외로 숨겨진 선택지를 골라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스쿨데이즈 코믹스

전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처음에는 산뜻한 분위기로 보트를 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마코토가 여기서는 개념이 약간이라도 있는 모습을 보이고 세카이의 유혹을 몇 번 뿌리칩니다. 결국에는 양다리 걸치지만 어쨌든 세카이의 NTR이 일어나기 시작하고 중간에 정신줄 잡은 마코토가 삼각관계를 정리하나 싶었는데 코토노하가 갑자기 톱으로 세카이에게 훨윈드를 시전합니다. 다행히 애니메이션과 달리 훨윈드는 마코토가 대신 맞아주고 크게 다친 것도 아니라서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이후 정신차린 마코토가 세카이에게 나 정줄 잡았으니 이제는 코토노하 잘 보살피며 살게요라고 말하며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줄 알았으나 마코토가 훨윈드 맞는 것에 정신줄 놓은 세카이가 이미 코토노하를 보트태운 후였으며 세카이가 홍조를 띄우며 고백하는 것으로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