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칼리버의 결과

제목을 번역기로 돌리면 서울갤리버라는 구수한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옵니다.

다만 스토리를 보면 성적인 면이 동사의 철권 등보다 더 강하며 전작인 소울 엣지보다도 훨씬 강해졌습니다. 이 게임에서 아이비는 세르반테스가 여관집 주인을 강간해서 낳은 여자라는 것과, 지크프리드는 어머니가 창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거기다가 스토리도 전작보다도 어두워졌는데 지크프리드는 아버지를 모르고 죽였다가 이를 번복하기 위해 떠돌다가 전작에서 끝내 못 찾아낸 소울 엣지를 우연히 주웠고 그 결과 나이트메어가 되었으며 라파엘 소렐의 경우 등장 당시에만 해도 성격이 조금 꼬였어도 지극히 정상인이었는데 에이미 소렐을 만난 뒤로는 로리콘화 되더니만 결국 타락하고 스스로 인간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전작 소울엣지 에서 노골적인 비기 로 화제가 되었던 여성 캐릭터 속옷 색 바꾸기 는 드림캐스트 버전에서도 건재합니다. 또한 전작에도 있었던 엉덩이 흔들림에서 더 발전해 이번작에서는 여성 캐릭터들의 허벅지까지 흔들립니다. 사실 허벅지 모핑은 이후 나온 게임들은 물론 현재 게임들에도 찾아보기 힘든 요소로 얼마나 남코가 그쪽으로 탐닉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추가하자면 볼도 는 남성 캐릭터임에도 복장 때문인지 엉덩이 모핑이 있습니다.

2012년 1월 iOS용으로 발매후 2013년 12월 안드로이드용으로도 발매 하였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판은 어째서인지 2019년 10월 기준으로 스토어에서 내려가 있습니다.

제작할 때 실제 무술가들의 모션캡처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케이드 의 데모 화면에서 흐르는 각 캐릭터들의 연무 영상들이 워낙 사실적이고 화려해서 눈길을 끄는 데 한몫 했는데 모션캡쳐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자연스러움을 자랑합니다.

시리즈 전체적으로 OST 의 평가가 대단히 높고 전작도 게임성은 많은 비판이 있었으나 OST 는 인정받았는데 이번 작에서도 수많은 명곡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양권에선 나이트메어 의 테마곡 인 In the name of father 라는 곡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일반 드림캐스트 컨트롤러 대신 낚시 컨트롤러로 플레이할수 있습니다.

아케이드, 가정용 공통사항으로 링아웃 시 일본 내수판에서는 RING OUT!으로, 해외판에서는 OUT OF THE RING!으로 서로 다른 음성이 나온다. 2부터는 RING OUT으로 통일되었습니다.

횡이동이 매우 강화되었습니다. 다만 종방향 공격은 어지간해선 헛손질이 빈번했고 횡공격 성능은 오히려 전작보다 부실해졌으며 대부분 직선계열이었던 라파엘 같은 캐릭터는 아예 사용불가 수준이었습니다. 일부 캐릭터의 밸런스 문제와 더불어 결정적으로 무한콤보가 발견되어 발매 후 얼마 지나지도 않아 신버전이 등장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수정했음에도 캐릭터 밸런스가 일부 편중되어 일본에서 열린 한 대회에서는 소울칼리버2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20% 가 샹화 유저일 정도. 이후의 시리즈들이 기존의 게임성을 버리면서 접근성이 안좋아졌고, 대전 격투게임 장르도 약세에 빠져 이후부터는 침체기에 접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이 소위 시체 훼손 게임의 원조입니다. 오락실 1:1 대결에서 이런거 했다가는 바로 체어샷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이 시리즈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모드는 바로 컨퀘스트 모드. 자신이 키울 캐릭터 한명을 지정하고 나서, 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단, 한번 정한 캐릭터는 바꿀 수 없으며, 샤레이드로는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자신이 몸에 담을 진영 하나를 선택하고 나서, 그 진영에서 다른 진영의 적과 결투를 하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으로 7명의 적을 상대해야 하고. 마지막 8번째는 플레이어가 지정해서 싸울 수 있습니다. 모두 단판으로 승패 여부에 따라. 육성하는 캐릭터의 스텟치의 변동이 있습니다. 또한, 경험치 누적이 되면 계급이 올라가며, 차후, 플레이어가 부재중일 때 AI가 플레이어에게 전승받은 능력치로 상대를 하게 됩니다. 승리 횟수에 따라 브론즈, 실버, 골드, 플레터넘 계급이 있으며, 8번의 전투에 따라서 진영 우세 포인트가 바뀝니다. 상대하는 진영의 우세도를 0으로 만들면, 상대 진영은 바로 멸망하며, 상대 진영을 모두 멸망하면 통일이 됩니다. 물론, 이 통일이 끝은 아니고, 또 다른 새로운 전쟁이 펼쳐지니 참고하자. 진영의 리더는 승패 횟수가 가장 많은 캐릭터가 리더를 맡으며, 세력을 대표하는 간판이 됩니다. 여기서 상대하는 라이벌들은 대부분 < 괄호 > 표시로 나오는 NPC 몹인데. 멸망에 가까워지면 AI 패턴이 확 달라지며. 세력내 1위 캐릭터는 반탄으로 공격을 튕겨내는 패턴을 무진장 잘 쓰기 때문에, 난이도는 다소 껄끄럽습니다.

가정용은 추가적인 밸런스 수정이 되었습니다. 아케이드판에서 말이 많았던 3대 사기 캐릭터가 샹화, 아이비, 아스타로스 였지만, 가정용에서는 상당히 칼질을 당했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캐릭터들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초보도 강하고 잘하면 더 강한 샹화의 경우는 종베기임에도 횡신을 잡는 22b의 회피 판정이 늘었고, 가드 시 확정타도 생겼습니다. 또한 주인공에도 불구하고 아케이드에서 최약체로 거론되었던 라파엘조차 매우 강화되었습니다. 이번에 미국 SoCal Regionals2014 에서 진행된 2 HD 대회에서 4위가 라파엘일 정도. 다만 상기 기술된 미츠루기와 탈림에 대한 조절이 거의 적용되지 않아서 여전히 강캐로 남게 되었으며 G2가드라 불리는 버그성 기술이 삭제되면서 밸런스가 무너지는 아이러니가 발생했습니다.

가정용은 PS2, Xbox, 게임 큐브로 동시 발매되어 굉장한 충격을 주었다. 아마 2002년 초에 이 게임을 만들었다면 드림캐스트도 동시 발매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가는 이미 하드웨어 사업을 2001년 초에 철수한 상태였고 이 게임은 2003년 초 발매였으니 무려 2년의 격차가 있어서 드림캐스트의 발매는 무리라고 판단, 결국 드림캐스트에서는 발매가 이뤄지지 못해 큰 아쉬움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