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집에 대해
한국의 밤문화는 큰 분류로 볼 때 유흥업소와 윤락업소로 나뉩니다.
유흥업소란 접대 여성들이 있는 주류 판매 업소를 지칭하는데 룸살롱, 요정, 섹시 바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면 윤락업소란 소위 성매매가 이뤄지는 업소를 지칭합니다.
집창촌을 비롯해 불법 남성 휴게실, 불법 안마시술소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유흥과 윤락, 이 두 가지가 혼용된 업소들도 있습니다. 물론 유흥업소의 경우에도 2차를 나가면 성매매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는 업소 밖에서 벌어지는 일로 업소 안에서 유흥과 윤락이 동시에 벌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북창동 스타일의 룸살롱에서는 유사 성행위가 성행하기 때문에 유흥과 윤락이 동시에 이뤄진다고 보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흥과 윤락이 동시에 이뤄지는 업소는 어떤 곳일까.
최근 젊은 층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꽃마차'와 '짝집'이라 불리는 업소들이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가장 난잡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이들 업소에서 유흥과 윤락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꽃마차'와 '짝집'이라는 표현은 아직 일반 남성들 사이에서도 익숙지 않은 이름입니다.
아직까지는 마니아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을 뿐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지 못한 까닭입니다.
반면 '방석집'이라는 명칭은 대부분의 남성들이 알고 있습니다.
변두리 지역에 밀집한 방석집은 전국 각지에 산발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밀집지역을 살펴보면 한 칸짜리 상가의 술집 20여 개가 골목 가득 들어서 있는데 업소 이름도 하나같이 클래식합니다.
두 글자 혹은 세 글자의 단어로 간혹 외래어를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간판에는 대부분 '맥주, 양주'라고 판매 주종을 밝히는 글이 함께 적혀 있고, 출입문과 작은 창문을 제외하곤 벽돌 등으로 가게 내부가 완전히 가려져 있습니다. 단속에 대한 우려로 창문 역시 업소 내부가 보이지 않게 되어 있어 밖에서 보면 뭐하는 곳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SM에 대해
이성 커플이든 동성 커플이든 간에, BDSM이 아닌 스트레이트한 관계에서는 어느 한쪽이 관계를 주도할지언정 일방적인 통제가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BDSM은 이러한 관계와 달리, 성적인 행위 또는 즐거움을 주기 위한 행동이 한쪽이 한쪽보다 우위에 있도록 하는 수직적인 관계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일상적으로 혹은 일시적 성관계 도중으로 양자 간에 '주인과 노예', '주인과 펫' 등과 같은 일종의 역할이 주어지는 상황극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통제를 하는 쪽은 '도미넌트'라고 하고 수동적이거나 복종하는 역할을 맡는 쪽은 '서브미시브'라고 합니다. 남자 도미넌트는 '멜(male)돔', 여자 도미넌트는 '펨(female)돔'이라고 합니다. 가학성을 추구하여 고통을 주는 쪽은 '사디' 또는 '사디스트', 피학성을 추구하고 고통을 당하는 쪽을 '마조' 또는 '마조히스트'라고 합니다. 지배와 피지배 혹은 가학과 피학 성향을 동시에 지닌 사람을 '스위치'라고 합니다. 자신이 어떤 성향인지 아직 확정짓지 못했거나 경험이 모자라 성향 표기를 꺼리는 사람들은 ETC라고 합니다. 그 어떤 성향에도 해당하지 않는 사람을 '바닐라'라고 합니다.
보통 돔과 섭을 지칭할 때 '펨', '멜'이라는 단어를 앞에 붙이는데, 멜은 남자, 펨은 여자를 뜻한다. Male과 Female이라는 단어에서 앞 세 글자만 딴 것입니다. 펨섭이면 여자 섭, 펨돔이면 여자 돔이 되는 식입니다. 성별 구분이 필요 없는 동성끼리의 BDSM에서는 붙이지 않습니다.
BDSM의 뜻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구속과 훈육 (B&D: Bondage & Discipline)
지배와 복종 (D&S: Dominance & Submission)
가학과 피학 (S&M: Sadism & Masochism)
흔히 BDSM 하면 체벌이나 고문 등 신체적으로 고통을 주는 것만을 BDSM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건 후술할 웹툰 모럴센스를 보면 이해가 빠를 수 있습니다.
BDSM은 실제 고문이 아니라 해당 성향을 지닌 이들이 상호합의하에 준비를 갖추고 시행한다는 개념이 바탕입니다. 그러므로 플레이 전에는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수위와 강도에 대해 파트너와 상세한 논의를 해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지만, BDSM 중에서도 극강의 하드 플레이만 원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이 논의는 플레이에 앞서서 고통의 강도와 신체 손상에 대한 파트너 간 협의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단순히 손이나 발로 고통을 줄 때 그 강도의 상향선을 설정한다거나 구속(속박)을 했을 때 피가 안 통할 정도로 강하게 묶거나 목이 졸리는 것, 약한 채찍, 저온초, 그리고 재갈 같은 위험하지 않은 장난감을 구하는 것 등을 논의하여야 합니다. 이는 양자 간의 성적 판타지를 안전하게 충족시키는 데에 주안점을 두는데, 관계 도중 언제든 위험한 수준을 넘기 전에 관계를 정지할 수 있는 '안전어'를 만들어 두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제발 그만!", "안 돼!" 대신 "빨간불!" 이라고 외치거나, 너무 고통스럽거나 재갈 플레이 등으로 입을 막아둬서 말을 하지 못할 경우는 대신 손가락 몇 개를 펴는 행위로 정하거나 하는 등, 가학행위를 즉시 중단하는 방식이다. 이런 것을 세이프 워드라고 합니다.
일반에는 워낙 특이한 이미지로 알려져서 다소 우스꽝스럽게 묘사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 BDSM은 커플 간의 확고한 동의와 공감, 그리고 단단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만 가능한 고급 플레이이며 동시에 다양한 지식과 안전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왜 그런지는 노끈 등으로 스스로의 손목을 약간 세게 묶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손목이 잘 빠지지 않을 경우 가슴이 철렁해지는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물며 남이 강제로 묶는다면 그 공포는 아주 큽니다. 커플이든 부부든 상대는 기본적으로 타인입니다.
상대에 대한 강한 신뢰 없이는 아무리 M 취향이 강한 사람이라도 결박이 본능적으로 주는 공포/위축/무력화를 피할 수 없습니다. 당연히 플레이는 물 건너 가는 것이고 심하게 다치는 일이 생기거나 경찰에 신고나 안 하면 다행입니다. 그래서 BDSM으로 인한 혹은 의심되는 사건사고가 꼭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게 현실입니다. 절대 가볍게 보지 말자. 혹시 모를 부상이나 안전사고에 대비해서 상처 치료용 연고나 습윤밴드, 파스 등을 준비해 놓고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돔 성향을 가진 사람들 중의 상당수가 섭의 육체를 넘어서 정신까지 지배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자신도 극강의 섭 성향을 가지고 있고, 평생 누군가의 노예나 가축으로 살고 싶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명백한 범죄입니다. 상호 합의하에 이루어진 감금, 결박 등은 상관 없겠지만, 신체를 크게 훼손하거나 누군가를 납치하는 등의 행위는 법의 처벌 대상이므로 지양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 BDSM에 입문하는 초보자가 파트너를 때리고 싶거나 파트너에게 맞고 싶더라도 행동에 옮기기 전 우선 대화를 해야 합니다. 소설이나 영화에 나오는 '만나자마자 BAAM'은 현실에서는 사실상 거의 불가능합니다. BDSM이란, 궁극적으로 자신의 몸을 누군가에게 온전히 맡기거나, 누군가의 몸을 온전히 책임지는 데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대화가 불가능한 사람의 몸을 맡지도, 그런 사람에게 몸을 맡기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파트너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서로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만나자마자 비속어로 부르는 사람은 깔끔히 무시하도록 하고, 그 후 일어나는 문제가 있다면 법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BDSM 행위는 쾌락을 위해 '선택'하는 것입니다. BDSM을 하기로 한 이상 섭 혹은 마조히스트 쪽이 약자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성적인 돔이나 사디스트가 아니면 본인의 몸을 내주지 말아야 합니다.
현실에서 실제로 상호 합의하에 BDSM 플레이를 즐길 경우, 실질적인 차원에서는 소위 말하는 '섭' 쪽이 주도권을 갖게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괴롭힘이나 지배, 학대 등을 '당하고' 싶은 사람보다 '가하고' 싶은 사람 쪽이 더 부담 없이 능동적으로 실제 관계를 가지려고 하기 쉬울 것이고, 따라서 더 희소한 섭 지망자가 실제 관계의 시작과 지속에서 주도권을 가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돔 성향인 사람이 실제 플레이를 해달라고 조르면, 섭 성향인 사람이 허락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 더 일반적입니다. 또한, 안전하고 건전한 BDSM 플레이를 위해서는 이처럼 섭이 실질 권력을 가지는 쪽이 훨씬 더 바람직합니다.
위에 서술된 것처럼 플레이 내의 관계에서 강자인 쪽이 돔/사디스트인 이상, 현실적인 차원에서 그 관계의 유지에 대한 주도권이 섭/마조히스트에게 있는 쪽이 상호 합의에 의한 동등한 관계 유지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BDSM 플레이 자체가 참여자 상호간의 동의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폭력이나 범죄로 받아들여질 만한 만큼, 그것을 당하는 쪽이 원할 때 바로 중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안전어 같은 경우도, 서브미시브/마조히스트가 원할 때 플레이를 바로 중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문제는 일부 멍청한 도미넌트/사디스트의 경우 BDSM 플레이 내에서 합의된 역할과 실제 현실에서의 자기 입장을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납니다. 위에서 거론된 것처럼 만나자마자 비속어로 부르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플레이 내에서야 서로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든 합의만 하면 크게 상관 없겠지만, 그런 관계가 현실에서도 만들어지고 유지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현실에서의 BDSM 플레이가 이루어지기 힘들고 BDSM 커플이 쉽게 깨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멍청이들이고, 혹시 실제로 BDSM 플레이를 하려는 경우 이런 멍청이를 만나게 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때려치워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진짜 위험해서, 무슨 짓을 할 지 알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이 현실에서도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주로 관련 매체에서 본 것만의 지식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BDSM을 다룬 야설이나 야망가 같은 경우는 현실에서도 노예 관계를 유지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보고 BDSM은 저런 것이라는 잘못된 환상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저런 매체에서 나오는 것은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허구이고, 현실에서는 범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물론 상호 간의 협상을 통해 현실에서도 지배당하고 싶어하는 경우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이는 도미넌트의 찍어 누르는 힘이 아니라, 되도록이면 서브미시브의 결정에 맞춰 합의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동거하는 장기간의 하슬 등이 예) 나아가 연애 DS, 즉 연디를 하게 된다면 일상 생활은 물론, 결혼을 통해서 꾸준히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연디도 일종의 연애이므로 타 에세머와 다른 DS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연애할 때 바람을 피우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호기심이나 단순히 성욕을 채우기 위해 본인에게 진심을 다하고 있는 선량한 파트너를 엿 먹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결국은 파트너 없이 혼자서 몰래 재주껏 BDSM 성욕을 충족하는 사람도 드문드문 존재합니다. 당연하지만 이 경우엔 BDSM 플레이로 인한 리스크도 전적으로 본인이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므로 누군가와 함께 할때보다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BDSM을 다루는 창작물들 중에서도 다른 사람의 개입 없이 혼자서 몰래 BDSM을 즐기다가 불의의 사고를 겪는 전개의 작품이 종종 등장하는데, 창작물이니까 망정이지 현실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면 정말 목숨이 위험해질수도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해줄 파트너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 실제로 목을 졸라 놓은 채 자위하다 죽는 사건이 잊을 만하면 벌어지니 자위할 때는 스스로 구제할 수 있을 정도의 구속구 정도만 사용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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