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밀로 키보드의 결과

체리 MX 스위치를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가 주력 상품입니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고래, 매화, 판다 같은 그림이 들어간 특색 있고 예쁜 디자인, 다크믹스나 다크그레이 같은 차분하고 세련된 디자인 등 외형적인 면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VA라는 모델명을 대체로 사용하며 그 뒤에는 키 배열 숫자를 넣바밀로 키보드입니다. 가격대는 10만 원 초반대부터 20만 원 초반까지 다양합니다. 다만 출시 초기 이후 점점 가격이 올라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키보드 기성품 중에서는 리얼포스나 CORSAIR 정도를 제외하면 가장 비싼 축에 속합니다. 흔히들 경쟁 업체로 분류하는 레오폴드나 덱보다도 평균가가 2~3만 원 정도 비쌉니다. 그래도 스태빌라이저 소음을 상당히 잘 잡는 제조사이고, 특히 저소음 적축 모델은 같은 스위치를 사용한 모든 기성품 키보드들 중 가장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평가됩니다. 저소음 적축 이외의 축들도 전반적으로 비싸지만 그만큼 품질은 어느 정도 안정적이라는 평. 하지만 윤활을 너무 많이 한 건지 먹먹하다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키캡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전 제품이 모두 PB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염료승화 방식을 사용한 제품은 5~6만 원대, 측각 제품은 3만 원대로 다소 높은 편. 참고로 독일과 아르헨티나 국기를 테마로 한 Germany Edition과 Argentina Edition도 판매 중인데, 이쪽은 측각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5만 원대입니다. 타 제조사가 85%, 심하면 10%대밖에 사용하지 않는 PBT를 100% 사용한 걸 감안하면 그리 비싸지는 않은 셈. EC 스위치라 하여 바밀로 독자 제작 스위치를 사용해 무접점 키보드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 무접점 키보드는 토프레나 NIZ EC 스위치의 타건감보다는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의 타건감에 더 가깝다. 로즈축, 핑크축, 데이지축으로 나뉘는데 로즈축은 흑축과 적축 사이, 핑크축은 적축과 은축 사이, 데이지축은 은축과 비슷한 느낌에 키압이 더 가벼운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

국내에서는 브라보텍이 총판 및 AS를 맡고 있으며, 일부 키보드 제품의 키캡에 한글을 새긴 물건을 들여오고 있습니다. 다만, 재고가 많지 않아서 저소음 적축 등의 인기 품목은 물건이 들어올 때마다 빠르게 품절됩니다. 저소음 적축 이외의 적축, 갈축, 무접점 키보드를 수입해 옵니다. 한때는 청축, 흑축 등도 취급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수요가 부족한지 수입이 중단되었습니다. 브라보텍에서 취급하지 않는 축을 구매하고자 할 경우에는 중국에서 직구를 시도해야 합니다.펀키스 홈페이지 AS는 구매일 기준 1년을 지원합니다. 용산구의 펀키스 타건샵에 방문하면 바밀로 키보드를 타건해 볼 수 있으나, 2021년 8월 현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타건샵은 잠정 휴업 상태입니다.

2021년 5월부터 바밀로 한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커스텀 키보드의 주문 제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노트북 키보드는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러워집니다. 손가락에서 나온 기름기 때문에 키보드 키에 노폐물이 남기도 하고 부스러기나 먼지, 반려동물의 털들이 키보드의 틈에 쌓이기도 합니다. 키보드의 청결 상태가 염려된다 하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키보드 청소는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에 음료수를 쏟았을 때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청소를 하기 전에 전원을 끄고 노트북 전원 선을 빼세요.

2.노트북을 뒤집어 부드럽게 치거나 흔들어 주세요.

3.에어 스프레이(먼지 제거제)를 키보드 키 사이에 분사해 먼지를 제거하세요.

4.젖은 초극세사 천으로 키보드를 닦아주세요.

5.잘 지워지지 않는 때는 이소프로필 알코올(소독용 알코올)을 솜에 묻혀 제거하세요.

6.소독용 물티슈로 키보드 키를 닦아 세균을 제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