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로돈 이빨 화석의 결과

메갈로돈은 2300만년 전~360만년 전 생존한 대형 상어로, 당대 바다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위치에 있었던 해양 생물입니다. 마이오세에 나타나 플라이오세 말기에 멸종했는데, 대부분의 화석이 마이오세의 지층에서 발견됩니다. 약 1940만 년이라는 기간 동안 최상위 포식자로 존재했으며, 서식 범위 또한 굉장히 넓어서 전 세계적인 범위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석 또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흔하게 발견되며 심지어는 마리아나 해구 밑바닥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있습니다. 한국의 포항시의 두호층 및 제주도의 서귀포층에서도 메갈로돈의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상어답게 골격이 대부분 연골로 이루어져 있어 주로 발견되는 화석은 이빨뿐이고, 가끔 추체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백상아리와의 관계가 가깝다고 보는 시각이 대다수였으나, 분류에 대한 논쟁도 어느 정도 존재했습니다. 특히 메갈로돈의 속이 카르카로돈(Carcharodon)인지 아니면 독립된 속인 '카르카로클레스(Carcharocles)'인지도 논란이 많았는데, 원래 발견 당시에는 백상아리와 어린 메갈로돈의 이빨의 형태가 비슷하다는 이유를 들어 백상아리속으로 분류되곤 했었습니다. 메갈로돈이 속한 오토두스속이 아예 멸종해 버렸고, 현재까지 발견된 메갈로돈의 화석도 연골어류인 상어의 특성상 상당히 불완전한 관계로, 현재 메갈로돈의 복원과 크기 추정에 모델로 쓰이는 것은 보통 백상아리입니다. 그러나 본래는 가까운 관계로 추측되다가 현재는 아예 백상아리와는 속의 분류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에, 백상아리를 모델로 삼는 것이 맞는가에 관해서는 확언할 수 없습니다. 후술된 내용에서도 잘 드러나지만 백상아리와의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두드러집니다.

거대한 상어들뿐인 오토두스속에서도 최대급, '역사상 최대 크기의 육식상어'라는 사실에는 거의 이견이 없습니다. 하단에 서술되어 있듯이 가장 최신 연구들에서는 몸길이는 최대 약 20m, 몸무게는 최대 약 103톤으로 추정하였습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최대치의 값으로, 메갈로돈의 몸길이의 최빈값은 10.5m로 추정됩니다. 이 이빨은 아마 역대 최대의 메갈로돈 이빨 화석 중 하나이며 사진에서 보듯 무려 20cm 가까이 됩니다. 해당 화석은 칠레에서 발견된 것으로 사적인 소장품이기는 하나 위의 사진들은 고생물학자 '크레이그 선델(Craig Sundell)'의 것으로 따라서 고생물학자에게 확인된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19~20cm에 육박하는 거대한 이빨들이 페루나 칠레에서 간간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리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안타깝게도 상인에게 밀수되어 밀거래되거나 개인 소장용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진위 여부를 밝히기 어렵습니다. 위의 경우는 다행히 운좋게도 고생물학자에게 보여진 희귀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이 이빨을 이용하면 아래 서술된 유명한 몇몇 공식들을 포함한 다른 그 어떤 공식을 써도 약 18m 이상의 값이 나옵니다. 2020년 연구 기준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몸길이의 최대치는 최소 14~15m, 최대 18m~20m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