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의 품종
애플망고(Irwin): 제주도에서 주로 재배하는 적색 망고 품종입니다. 망고 품종 중 가장 뛰어나다 뭐다 하는 말이 있는데, 어디까지나 맛에 대한 것은 취향 문제이므로 어느 정도는 걸러 듣는 것이 좋습니다. 맛은 껍질이 노란 망고에 비해 좀 더 새콤달콤한 맛이 강합니다. 일반적으로 먹을 땐 잘 느껴지지 않지만, 노란 망고랑 같이 먹어보면 그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냥 달고 무르기만 한 과일류를 싫어하고 약간이라도 신맛이 감도는 과일이 취향인 사람에겐 이 쪽이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애플망고에는 비타민A가 풍부해서 눈건강에 좋고, 비타민C 또한 풍부해서 하루 1개 섭취시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있습니다. 또한 철분도 풍부합니다. 최근들어 온난화 기후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서도 애플망고가 재배됩니다. 하나로마트 등지에서 종종 볼 수 있습니다. 1개 9천-1만 원 가까이 합니다. 애플망고는 현재까지 한국에서 먹어볼 수 있는 품종 중에서는 "페루"산 애플망고가 가장 맛있습니다. 어지간한 다른 과일 씹어먹는 쥬시함과 달콤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Carabao: 필리핀에서 많이 재배하는 황색 망고 품종입니다. 우리나라에 필리핀 망고라는 이름으로 많이 수입됩니다. 사람들이 동남아 여행 선물로 많이 사오는 건망고 제품들도 주로 이 품종으로 만들어집니다. 타원형에 약간 밝은 노란색을 띱니다. 망고 특유의 석유 냄새 같은 향이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Nam Doc Mai',Ivory: 태국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많이 재배하는 황색 망고 품종들입니다. 두 품종 모두 약간 길쭉하고 끝이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섬유질이 적어 먹기가 편한 축에 속해 위의 Carabao 품종보다는 비싼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태국 망고로 팔리며, 선물용으로도 Apple Mango와 함께 자주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