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서판다의 분류는 확실하지 않은데, 예전엔 아메리카너구리과로 분류되었으나, 연구결과 독립적인 레서판다과로 분류되며, 곰과동물보다는 오히려 족제비나 스컹크에 더 가깝습니다. 레서판다는 일반적으로 ‘판다’로 불리는 자이언트판다보다 더 먼저 ‘판다’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는 네팔 사람들의 말에서 온 것으로, 그 유래는 분명하지 않지만 '대나무잎을 먹는 녀석'이라는 뜻의 'ponya'에서 왔을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레서판다는 야행성입니다. 자이언트판다처럼 대나무 잎을 먹는데, 식육목의 소화 기관은 채식을 소화하기 어렵게 되어 있으므로 대나무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과일, 뿌리, 도토리, 이끼 등도 먹으며, 가끔 새, 알, 작은 설치류, 곤충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서판다는 멸종 위기종입니다. 암컷과 수컷이 털 빛깔과 크기가 비슷합니다. 앞다리가 안쪽으로 굽으며 발바닥은 편평해서 걸을 때 전면이 바닥에 닿습니다. 레서판다의 천적은 눈표범과 담비입니다.
불법 밀렵도 있지만, 서식지가 줄어드는 것이 더 큰 위협입니다. 연간 10000여 마리의 레서 판다가 죽습니다. 또한 수명이 평균 8년 정도 되는데, 새끼를 낳고, 기르는 것을 싫어해서 새끼를 낳지 않고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5년 최초로 서울대공원이 일본으로부터 한 쌍을 들여와서 키우고 있으며 2013년도에 서울대공원 인기투표 1위를 차지했습니다.2016년 3월 31일 에버랜드에서도 한 마리는 일본에서 들어왔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1. 벵갈 호랑이 (Bengal Tiger)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습지에는 현재 약 5,000 마리의 벵갈 호랑이가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벵갈호랑이의 서식처가 물에 잠길 위험에 처했습니다. 유엔은 2070년이 되면 벵갈호랑이가 살 수 있는 습지가 모두 물에 잠겨 완전히 멸종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 아프리카 치타 (African Cheetah)
아프리카 치타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입니다. 그래도 기후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인걸까요?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수컷 치타의 남성호르몬 수치가 낮아져 더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단 7,100마리밖에 남지 않은 치타는 무사히 대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3. 자이언트 판다 (Giant Panda)
영화 <쿵푸팬더>의 주인공, 자이언트 판다도 기후변화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생존에 필요한 영양 뿐 아니라 서식처를 제공하는 대나무 숲이 기후변화로 인해 빠른 속도로 없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4년 기준, 약 1,854마리의 자이언트 판다가 야생에서 살고 있습니다.
4. 바다거북 (Sea Turtle)
바닷속 플라스틱으로 괴로운 바다거북은 지구온난화의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바다거북은 해변가 모래 속에 알을 낳습니다. 모래에 수분기가 많고 시원할수록 수컷이 많이 부화하고, 모래가 따뜻하고 건조할수록 암컷이 많이 부화합니다. 지구 온도 상승으로 인해 이제 수컷 바다거북은 거의 태어나지 않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태어난 바다거북의 99%가 암컷이었습니다.
5. 산호초 (Coral Reefs)
바닷속 산호초는 ‘바다 속 열대우림’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생물다양성을 보유하고 있는 생태계입니다. 형형색깔의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산호초 지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져 본래의 화려한 색을 잃고 하얗게 변해 죽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