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패치에 대해
전투복에 부착할 경우 저시인성 패치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나 전투 외의 상황에서는 원색 패치를 착용하기도 하빈다. 국군 교범 상으로는 평시에는 컬러 태극기, 전시 및 전시를 가정한 훈련 상황에는 위장 태극기를 쓰라고 하는데, 그냥 부대 분위기에 따라 다 같이 위장태극기를 달거나 하는 느낌입니다. 착용 위치는 군복, 방탄모, 방탄복, 배낭 등 다양합니다.
상기한 부대 마크나 계급장 외에도 팀 내에서 맡은 직책이나 위치(의무병), 착용자가 이수한 교육·양성 과정, 혈액형, 지병 등 다양한 정보를 나타내는 데 사용됩니다. 혈액형은 전장에서 부상 시 수혈을 위해, 지병은 특정 약물에 알레르기나 쇼크를 일으키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기재합니다. 대표적으로 페니실린 사용 금지(NO PEN, No Penicillin)이 있습니다. 반대로 알러지가 없다는 사실을 전달하기 위한 NKDA; No Known Drug Allergies 패치도 있습니다.
국군에서 옛날에는 다 바느질로 오버로크 치도록 했었던 부착물들도 요즘은 웬만해서는 벨크로식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보급되는 전투복들의 벨크로 슬롯이 은근히 중구난방이기 때문에, 병과장이나 표지장 등을 그냥 군장점에서 맡겨서 오버로크 치거나, 군장점에서 맡겨서 벨크로 슬롯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패션 아이템 패치
21세기에 들어서는 패치의 디자인이 다채로워지고 일부는 장잉력이나 병맛 넘치는 글귀가 적힌 패치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패치들은 밀리터리 룩을 입는 사람들부터 밀덕후, 직업군인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전사 아크부대에서 페페 더 프로그 패치를 주문했다는 소식도 있고, 예비군 훈련에 애니메이션 속 가공의 부대마크를 대신 달고 갔다는 썰도 있고, 그냥 일상복삼아 쓰고 다니는 모자나 배낭에 한두개씩 붙여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벨크로 패치가 도입된 이후로는 이것저것 주렁주렁 달거나 바꿔 다는 게 용이해졌습니다.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MIL SPEC MONKEY(밀스펙 몽키)'라는 회사의 물건들. Major League Baseball의 엠블럼을 패러디한 'Major League Doorkicker', 'Μολών λαβέ'(Come and Take) 같이 과시적인 문구가 담긴 패치를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비단 이 회사뿐 아니라 다른 회사에서도 이런 물건을 만들어내며, 군인스런 음담패설(…)이나 블랙 유머가 담긴 패치도 많습니다. 와일드 위즐 문서의 YGBSM 라든가(…). 'Funny Military Patches' 같은 키워드로 구글링하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유쾌한 것 외에도, 착용에 주의해야하는 것도 있습니다. 'كافر(Kafir)' 패치가 대표적. 무슨 뜻이냐고?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불신자(Infidel)' 라는 뜻이다. 굳이 아랍어로 써두었으니, 아랍인들더러 읽으란 뜻인데… 즉, '나는 늬들이 싫어하는 불신자다! 어디 총질 해봐!' 하는 식으로 도발하는 문구이기 때문. 만일 이슬람교가 주류인 국가에 여행갈 때 이런 패치를 가방이나 모자에 붙이고 다닌다면… 린치까진 안 가더라도, 현지인들에게 백안시당할 것이 뻔할 뻔자… 생각해보라. 만일 한국에 들어온 일본인이 가방에 욱일기 패치나 극우 혐한스러운 패치를 붙이고 돌아다닌다면 우리의 기분은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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